삼룡이랑 나들이 나간 건 처음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삼룡이가 놀 수 있는 공간에 가본 건 처음이다!
그리고 키즈 카페가 아닌 베이비 카페라는 곳이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정말 신기하다.
언니랑 삼룡이를 따라서 도착한 곳은 평촌역 인근에 위치한 '베베앙쥬'라는 베이비 카페였다.
베베앙쥬 베이비카페 평촌본점
11:00 ~ 19:00 (일요일 : 10:00 ~ 19:00)
17:30분까지 입장 가능 (이후 입장은 전화 문의)
※ 보호자(성인)는 양말 착용
입장료는 어른 2명 + 아기 삼룡 1명 = 16000원
베이비 카페 입구와 현관.
어른들은 양말을 신어야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현관에 있는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하고, 열쇠는 카운터에 계신 직원분께 맡기는 시스템이다.
나중에 아기 이름 불러주시면서 열쇠를 돌려주시는데 귀여웠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펼쳐져 있는 만 0세 아기들 맞춤 놀잇감에 흥분...
우리 삼룡이 이것도 타보고 저것도 타보고 요렇게도 놀고 조렇게도 해보자...
언니가 고민하던 에듀테이블도 있고
보행기랑 쏘서도 있고, 점퍼루라는 것도 있었다!
태워주고 놀아줘보고 싶지만 아기가 좋아할지 모르겠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 부피 큰 놀잇감들!
궁금했던 놀잇감들을 아기랑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현관 기준 오른편에는 또 다른 놀이 공간이 있다.
4개월 삼룡에겐 아직 어렵지만
만 0세 후반 ~ 만 1세 정도의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보였던 공간!
편백나무 놀이 공간도 따로 있었다.
안쪽 놀이 공간에는 볼풀장과 함께 아이들도 오르내릴 수 있는 짧은 계단과 미끄럼틀이 있다!
신나게 미끄럼틀을 탔던 삼룡(이라고 쓰고 이모라고 읽는다)...
카운터 옆에는 기저귀 갈이대와 세면대, 성인 화장실이 있다.
그런데 눈을 의심하게 하는 안내문...
세면대에 남은 이유식과 똥덩어리를 버리지 말라는 것...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깐 이런 안내문이 붙었겠지? 정말 충격적이다.
이제 엄마, 아빠라고 불리는 어른이 되었으니 그러지 맙시다.
카페에서 커피를 비롯한 음료수와 간식은 별도로 구매해서 먹을 수 있다.
아기 간식뿐만 아니라 어른 간식(떡볶이, 츄러스 등)도 있고,
커피 말고도 스무디나 탄산음료도 있다.
맥주도 있어서 신기했다... 마셔도 되나???
다른 후기에서 떡볶이가 맛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삼룡을 보느라 여념이 없어서 먹어보진 못했고,
대신 커피랑 츄러스를 시켜서 먹어봤다.
그런데... 츄러스... 작은 냉동 츄러스 4개인데 6500원!
떡볶이를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
아직 삼룡은 기거나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놀잇감과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이용할 순 없었지만,
좀 더 쑥쑥 자라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곳!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랑 아빠에게도 환기가 필요할 때,
아기 데리고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을 때.
특히 아기가 아직 걷지도 기지도 못하는 어린 영아일 때
찾기에 무난하고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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